나는 8살, 카카오밭에서 일해요 책. 책! 책?


최근 들어 저개발국가에서 일어나는 부조리와 약자들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행복착취에 대하여 폭로하는 책들이 적지 않게 흘러나오고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아닌가 한다. 이 책이 국내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킨 뒤에 우리의 부조리에 대한 난맨증을 꼬집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있으니 말이다.

 

이 책도 바로그런 책들 중 하나이다. 일본의 아동노동에 대처하는 NGO인 ACE의 설립자와 그의 동료들이 세게 빈곤국가들에서 아동과 약자들에게 가해지는 노동착취와 폭력들의 실태를 알리고 이에 대처하는 세계인들의 자세들을 알리기 위한 일종의 보고서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요즘 오랜지를 많이 먹게 되었다. 최근 오랜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있기 때문이다. 맛 좋은 오랜지 10개에 만원도 되지 않는다. 입은 맛있는것을 먹으니 즐겁지만 마음 한구석은 그리 즐겁지 않다. 난 내가 왜 그렇게 싼 가격에 우리나라에서 나지도 않는 과일을 먹을 수있는지 자세히는 아니지만 알 수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카카오와 커피를 소비한다. 기호식품인 이들의 시장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과연 이를 즐기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우리곁에 넘처나는 그 것을이 어떻게 우리곁에 있는지에 관심이라도 가지고 있을까?  국내에서 나지 않는 이것들이 어떻게 저와 같은 가격으로 여기에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하여 말이다.

 

이 책을 그런 불공정한 메커니즘에 대하여는 자세하게 가르쳐 주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그로인하여 손해를 보는 자들이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있다. 좀더 철학적 수사를 활용하자면 세계화란 폭력속에서 실질적으로 타자화되고 억압받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준다. 우리가 배제하고 타자화하는 이들은 약자인 여성과 아이들이라는 것 결국 그것은 위리에게 돌아와 세계화의 시장속에서 우리를 배제하고 타자화 하는 것은 바로 우리가 될 것이라는 것을말이다.

 

초콜릿과 커피를 소비하는 것은 우리일진데 그 대가를 치루는 것은 바로 저 아이들이다.

 

이게 바로 세상의 부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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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컴터다운 2009/04/16 22:25 # 답글

    하지만 그런 현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카카오를 탐닉하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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